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Painting with Korea traditional ink, color and collage on Traditional Asian paper

138 x 92cm, 2014

 귀에 심장소리가 들린다.

두근두근.

타인의 시선이 모이는 순간,

떨리는 마음을 다잡듯 공을 손질한다.

한없이 무거운 남의 시선이지만

용기를 내어 그들의 눈빛을 향해

마음속으로 ‘기대해’라고 말해본다.

- 작가노트 中 -

​

​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오늘은 < 폼생폼사 : 기대해 > 을 포스팅 합니다.

다른 이의 앞에 나서 무엇인가 한다는 것은 한 발자국도 신경 쓰며

말 한마디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무게감이 때로는 내 몸을 짓누르지만,

저를 향한 기대의 눈빛에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자신만 들리는 작은 소리로 주문을 속삭여 보는 것 어쩌면 마법처럼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기대해"

내숭이야기는

한복이 주는 고상함과 비밀스러움에 착안하여 한복을 입고 격식을 차리지 않은 일상적인 모습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인물을 누드로 표현한 후 한복을 입히는 과정을 거치는 데요,

반투명한 한복은 '그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복을 반투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얇은 한지를 염색을 한 후 콜라쥬를 합니다.

Swag or Die :  Expectation

I can hear the sound of heartbeat. Pit-a-pat, pit-a-pat. When everybody around me stares at me, I fix my ball to relieve myself.

Their eyes are burdensome, but I take up courage to say ‘I will show you what I am capable of’ in my mind while looking at their eyes. 

 Story of Coy

Story of Coy shows informal everyday life with figures wearing Hanbok, which is Korean traditional clothes, based on the elegant and secret characteristic of Hanbok.

I draw the figure in the nude at first, and go through the step of dressing the figure in Hanbok.

This Hanbok is translucent to deliver the message that ‘one can see what is underneath the dress’.

 I dye thin Hanji, which is traditional Korean paper, in person to express Hanbok in a translucent way, and to make a collage.

COPYRIGHT ⓒ 한국화가 김현정, All Rights Reserved.